쿠팡의 큰 그림, 160조 '쇼핑' 아닌 520조 '온라인' 시장 노린다

 "쿠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지만 2019년 4700억달러(517조원), 2024년 5340억달러(590조원)로 성장이 예상되는 한국 시장에서 '소매·식료품·식품 서비스·여행' 부분은 작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쿠팡이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상장신고서를 통해 밝힌 청사진이다. 2013년 매출 478억원에서 2020년 13조2500억원으로 275배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성장 여력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쿠팡의 이같은 자신감은 얼핏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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