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아작’을 펴냈다.소설 ‘아작’은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인 정영아의 첫 소설집이다. 저자는 각종 매체에서 쏟아 내는 아름다운 위로의 말의 홍수에 체증을 느끼던 중 문득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또 다른 남겨진 자를 만나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집필을 결심했다. 다소 불친절한 위로를 담은 판타지 어른동화 한 편이 독자를 만난다.책에는 ‘흑석동 생존자’, ‘무 대리의 비밀’, ‘음식남녀’로 총 3개의 단편 소설이 수록돼 있다. 소설에는 가족밖에 모르는 여자, 종을 뛰어넘는 짝사랑에 고뇌하는 무 대리, 인간 자웅 동체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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